그리스도 안에 남은 자

김 선 태 목사
April 11, 2013
나팔소리
Summary

봄은 생명의 계절입니다. 겨울의 강을 건너온 남은 자들이 거듭나는 계절입니다.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훈풍을 맞아 살이 오르고 생기가 도는 부활의 계절입니다.

봄은 생명의 계절입니다. 겨울의 강을 건너온 남은 자들이 거듭나는 계절입니다.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훈풍을 맞아 살이 오르고 생기가 도는 부활의 계절입니다.

겨울이 지나고나면 그냥 봄이 오듯이 하나님의 섭리의 시간표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생명의 잔치에 참예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봄을 기다리며 사랑의 온기로 생명을 감싸며 겨울을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외롭고 추운 밤에는 봄의 약속을 기다리는 자들끼리 가슴을 포개어 부둥켜 안아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날에 주님 앞에 남은 자들로 서야 하겠습니다. 봄은 생명을 가진 자의 봄이요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긴 겨울이 봄을 늦추었지만 봄이 오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봄의 소망을 가슴에 품은 자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그러므로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봄의 약속이 더디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잠자는 자들이 깨어서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봄은 믿는 자의 봄입니다. 사십 년 광야에서 쓰러져간 자들이 나의 자화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나의 자화상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오늘을 정복하는 생명의 힘입니다. 믿음은 영원한 실상입니다.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 팔백 오십 명과 영적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죽기를 구할 만큼 암울하던 황폐화된 그 시대에도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칠천 인을 남기셨습니다. 갈멜 교회에 남은 자들이 진정 그리스도 안에 남은 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유다 족속의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가 서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오늘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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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 태 목사

Writer at Carme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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