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꿈을 꾼다. 그 꿈들이 모여서 역사를 이룬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쉼없이 굴러서 오늘의 문명을 이루었다. 오늘도 사람들은 여전히 꿈을 꾼다. 행복, 성공, 불로장생을 꿈꾼다. 아직도 이루지 못한 그 무엇을 잡으려고 달려간다. 꿈을 이룬 사람들 그들은 행복했을까? 꿈의 원천은 인간의 욕망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없이 꿈을 꾼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꿈은 환상이다.
연금술사들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거나, 열등한 물질로 금을 만들어내려고 끈질기게 노력해왔다. 그러나 연금술은 인간의 욕망이 낳은 환상이다. 연금술은 부, 장수, 불사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유럽에 이르는 연금술은 주로 비금속을 금과 같은 귀금속으로 변환시키려는 것이었다면, 중국의 연금술은 수은이나 유황 같은 물질로 불사의 영약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새로운 물질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편으로 화학 발전의 기초를 이루는 측면도 있었지만 그 의도했던 본래의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다.
사람들의 꿈이나 상상들이 많은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그 궁극적 목적인 진정한 행복이나 영원성을 확보해주지는 못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지식, 기술, 문명의 발전을 도모해나가지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행복, 평화, 자유, 평등, 사랑 등 이러한 개념들의 사회적 성취는 여전히 요원하다. 한때 공산주의 실천철학, 사상이 정치 권력을 확보하여 인류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더욱 큰 모순과 불평등을 초래하였다. 지금 공산주의 잔해로 남아있는 북한이나 중국 사회는 여전히 똑같은 인류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문제들은 더욱 심화되어가고 있다. 반면 자본 민주주의는 자유를 강조하며 자유 경쟁 사회를 이루었지만 자본의 독점, 부의 편중, 많은 사회악과 방종을 초래했다. 이러한 무한 경쟁사회, 개인주의, 자유방임주의 사회는 공동체의 가치를 허물었다.
중세시대 이후 유럽에서 시작된 계몽주의 사상, 합리주의 철학, 그리고 기술 과학의 발전으로 형성된 인본주의 사회는 역사의 동력과 축을 하나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 중심의 어떠한 철학, 사상, 노력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이룰 수 없는 환상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오늘도 꿈을 꾼다. 그 꿈이 지향하는 끝점은 무엇인가? 인본주의는 사단이 인간의 마음에 심어준 환상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 스스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심어놓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이룰 수 없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 처럼 될 수 없다. 하나님 떠난 인간의 꿈은 환상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며 영원을 의식하는 영적 존재이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 사람의 마음에 이러한 보편적 가치 개념을 심어놓으신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그리고 각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 가치인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이루실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만이 우리 영혼의 갈망을 채울 수가 있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영생, 사랑, 자유, 평등, 화평, 행복은 실상이 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히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