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지식과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활의 편리함과 물질의 풍요에 젖어 있다. 둘째, 교통과 통신망의 발달로 세계화가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세째, 개인의 자유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 네째, 공동체적 의식이 희박해지고 개인주의 생활 양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어느 시대나 변화는 늘 있어 왔다. 그러나 이 시대의 몇 가지 특징들은 인간의 근본을 뒤흔드는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인간 존재의 존엄성이나 인생의 가치 기준이 물질적 가치 기준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 둘째, 외형적 세계화는 오히려 또다른 패권주의나 경쟁 구도를 강화시키므로 제한된 자원과 기회의 한계로 인한 더 큰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세째, 개인의 자유의식의 확대는 방종과 무질서를 조장하고 있다. 네째, 공동체 의식의 붕괴는 결국 가정 파괴로 이어지고 근본적인 윤리, 도덕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인간은 아무리 외적 환경과 육신적인 조건들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측면들이 있다.
성경은 인간의 본질적인 영적 부분에 대해서 밝혀주는 영적 지식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가운데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 곧 영원한 영적 존재로 만드셨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영적 본질을 빼놓고는 인간에게 참된 기쁨과 행복은 있을 수 없다. 성경에서는 사람은 영적 본질이 회복되면 삶도 회복되고 범사에 형통한 자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시대가 많은 변화된 특징들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근본 문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오히려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영적 문제와 정신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간인 가정 형태가 침식되고 그로 인한 청소년 문제가 심화되어가고 있다. 마약, 도박, 폭력 등 사회적 범죄와 성적 문란, 낙태, 성전환 등 각종 첨예한 윤리, 도덕 문제들이 날카롭게 대립되고 있다.
이러한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부분을 찾아 회복시키는 것이다. 성경은 인생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그 답은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으며 인간의 본질을 회복시켜주는 진리의 빛이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므로 영적 지식이 없으면 그 시대는 암울해질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데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다. 이제 우리는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영혼이 살리라”(사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