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김 선 태 목사
December 03, 2011
나팔소리
Summary

시대를 보는 눈이 없으면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게 된다. 구한말 우리 나라의 모습이 그랬다. 세계 정세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 국론은 분열되었고 자주적, 적극적 외교를 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외세에 짓밟히고 말았다. 조선왕조는 갱신되어져야 할 시기마다 자기 반성과 체질 개선을 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변화되는 외부 환경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로 우리 민족은 엄청난 희생과 고통의 댓가를 지불해야만 했다. 국가의 주권,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은 비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민족의 역사, 문화와 정신마저 왜곡당해야만 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유산, 윤리, 도덕, 미풍양속까지 유린당했다.

시대를 보는 눈이 없으면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게 된다. 구한말 우리 나라의 모습이 그랬다. 세계 정세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 국론은 분열되었고 자주적, 적극적 외교를 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외세에 짓밟히고 말았다. 조선왕조는 갱신되어져야 할 시기마다 자기 반성과 체질 개선을 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변화되는 외부 환경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로 우리 민족은 엄청난 희생과 고통의 댓가를 지불해야만 했다. 국가의 주권,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은 비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민족의 역사, 문화와 정신마저 왜곡당해야만 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유산, 윤리, 도덕, 미풍양속까지 유린당했다.

한국은 어찌보면 상실된 근본과 기본을 회복하지 못한 채 오직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경제 성장, 발전이라는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었다. 모든 국민들을 돈의 노예로 전락시켰다. 돈 앞에서는 인간의 자존심도 부끄러움도 없다. 오직 돈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팔아먹었다. 결국 일본 식민지의 연속 선상에서 일본의 경제를 따라잡기에 급급했다. 그렇게 경제 발전은 이루었지만 더 중요한 많은 것들을 잃었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인간의 근본적인 덕목들을 상실했다.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잃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은 점점 붕괴되고 내 일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모든 인간 관계를 수단으로 삼는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다. 심지어 부모들이 자식들 마저 오직 돈, 성공이라는 자기 욕망을 이루는 수단으로 여기는 듯하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라도 수단화될 수 없다. 인간은 영원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간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둘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불가분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재 목적이나 가치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서 빗나간 상태나 행위의 모든 것을 죄라고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사망은 무가치함을 의미한다. 사망은 존재의 목적과 가치를 상실한 상태이다.

교회가 깨어야 한다. 영적인 눈을 떠야 한다. 시대를 영적인 눈으로 보고 자기 반성과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교회가 시대의 조류나 타성에 젖어 자기 정체성과 시대적인 사명을 깨닫지 못하면 세상의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속화되어 그 존립의 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교회는 세상이 모르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가진 영적 기관이다. 교회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잡은 마귀의 머리를 깨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그 부활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의 확실성 위에 서 있어야 한다. 교회는 이 땅에서 발전, 성장이라는 세상의 조류에 휩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소망 안에 거해야 한다. 교회는 지역마다 누룩처럼 소리없이 현장을 살리고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전도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 오늘의 교회가 기복신앙으로 비대해진 둔한 몸집을 깎아내고 사도행전의 교회들처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교회는 영적 체질로 개선되어져야 한다. 교회가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교회는 이 땅에서의 성공 신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이 할 수 없는 일, 세상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미션을 믿음으로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나 다른 종교라도 할 수 있는 것을 경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사명은 아니다. 오늘의 교회는 너무 세속화되었다. 자기 탐욕에 사로잡혀 있다.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유치한 몸놀림으로 추파를 던지지만 숨겨진 동기와 탐욕을 감출 수가 없다. 세상의 인정을 받는 교회가 아니라 고통받는 영혼들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 그 생명의 비밀과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라고 하였다.

교회는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달라야 한다. 세상은 육신의 욕망에 사로잡힌 제동 장치 없는 괴물이다.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그 탐욕은 끝이 없다. 이 세상 임금 마귀는 애시당초부터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여 영적 파멸로 몰고가는 악한 존재이다. 이 마귀는 감히 예수님에게도 자기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 만국과 그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고 도전했던 사악한 영적 존재이다.교회는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영적인 눈을 떠서 시대를 보아야 한다. 이 시대는 영적 혼란기이다. 광명의 천사 마귀는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하여 오직 그리스도만 모르게 훼방한다. 교회는 세상에 속한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영적 군대이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밀은 오직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먼저 인간 중심의 예배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성경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라고 하였다.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축복 이전에 영적 본질을 회복하는 경건한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찾아가는 기도 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생각과 기준들을 굴복시켜야 한다. 그리고 전도자의 삶에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내가 가는 현장에 그리스도가 성취되어야 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므로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라고 하였다. 내가 있는 삶의 현장에 이 말씀이 성취되는 응답을 누려야 한다.

Share:
About the Author
김 선 태 목사

Writer at Carmen Church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