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장치를 복원해야 한다

김 선 태 목사
October 14, 2011
나팔소리
Summary

이 시대를 움직이는 동력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도달하기를 원하는 무한 경쟁의 메카니즘에 있다. 개인이나 가정, 기업, 국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또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자타에 의해서 강요된 집단적 욕망은 발전, 성장이라는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동승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세상의 절대 권력을 필요로 한다. 급속도로 기능이 바뀌어가는 생활용품들, 생활 시스템들, 그리고 사회 의식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사람들의 자제력을 약화시킨다. 세상은 무한한 경쟁의 과정만 있을 뿐 그 목적은 없는 것 같다. 목적 없는 경쟁은 인간의 욕망만을 부추기고, 무절제한 욕망은 사람들에게 참된 기쁨과 안식을 주지 못한다.

이 시대를 움직이는 동력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도달하기를 원하는 무한 경쟁의 메카니즘에 있다. 개인이나 가정, 기업, 국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또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자타에 의해서 강요된 집단적 욕망은 발전, 성장이라는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동승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세상의 절대 권력을 필요로 한다. 급속도로 기능이 바뀌어가는 생활용품들, 생활 시스템들, 그리고 사회 의식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사람들의 자제력을 약화시킨다. 세상은 무한한 경쟁의 과정만 있을 뿐 그 목적은 없는 것 같다. 목적 없는 경쟁은 인간의 욕망만을 부추기고, 무절제한 욕망은 사람들에게 참된 기쁨과 안식을 주지 못한다.

자동차는 인간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기 위한 것이지만 거기에 꼭 필요한 것이 제동 장치이다. 제동 장치가 없는 자동차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은 제동 장치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 제동 장치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공동의 선善을 위해서 절대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결국은 자기 자신의 궁극적인 선善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전체의 목적과 질서 속에서만 그 존재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 공동의 선善 과 질서가 깨어질 때 결국은 자기 파멸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근시안적이다. 우리는 인류의 많은 비극들이 인간 자신들의 욕망의 산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인간은 목적을 상실한 존재이며 자신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제동 장치가 망가진 위험한 존재이다.

인간은 결코 스스로 진화하지 못한다. 제동 장치를 회복해야 한다. 이 사회의 제동 장치는 교회이다. 교회는 병든 사회를 치유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며 공동의 선善 을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제동 장치이다. 그런데 교회마저 세상을 주도해 나가야 할 동력을 상실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 버렸다.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기복화, 물량화, 현세주의적 발전, 성장의 이데올로기에 빠졌다. 본질을 외면한 현세적 축복이라는 마법에 사로잡힌 교회는 신음하고 있다. 많은 교인들이 편식하는 아이처럼 입에 달콤한 음식만을 요구한다. 어찌보면 자신의 부주의로 이미 체질화되어버린 아이의 입맛을 바꿀 수 없는 엄마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우리는 누구를 탓할 수 없다.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한다. 정말 내 안에 인생의 제동 장치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기 조절, 관리 능력을 상실한 파멸적 존재이다. 목적 없는 인간의 욕망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를 외치지만 이제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동 장치를 회복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거부해야 한다.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틀렸다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안된다고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 바로 나 자신에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실 때 나의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제동 장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은 예배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도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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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 태 목사

Writer at Carme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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