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와 돼지

김 선 태 목사
July 31, 2014
나팔소리
Summary

예수님께서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7:6)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잠언 23장 9절에서는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7:6)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잠언 23장 9절에서는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아무리 가치있는 것이라도 그것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단지 비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악을 즐겨 행하는 자에게는 선한 말이 오히려 욕으로 들릴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전하다가 온갖 핍박과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가장 선한 일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지만 종교인들에게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주를 주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진주를 짓밟았고 오늘도 짓밟고 있습니다.

세상은 인간의 죄와 마귀의 궤계로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에 덮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셨지만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의 가치를 모르고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단지 육신의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 또는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심지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겼습니다. 가룟 유다에게는 예수님이 은 삼십의 가치만도 못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의 가치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13:44-46)

예수님께서 복음의 가치는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 하더라도 복음의 가치는 그의 신앙 가치관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나에게 복음의 가치는 어떤 것인지 그것에 따라서 나의 신앙, 나의 삶을 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한 가치입니다. 그런데 시대에 따라서 또 개인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고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는 선택을 하며 그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기 자기 판단 기준에 따라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치 판단과 선택은 자신의 한계에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가치 판단과 선택의 기준을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바른 믿음, 바른 신앙, 바른 삶을 살려면 말씀을 따라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생각, 감정, 육신의 이해 관계를 따라서 행동하며 신앙 생활 아닌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복음은 무엇이며 어떤 가치인가? 나에게 신앙은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인가?

세 살 어린 아이에게 백만 달러 짜리 수표와 과자 한 봉지를 주면 그 아이는 틀림없이 백만 달러 짜리 수표는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 과자 봉지를 움켜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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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 태 목사

Writer at Carme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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